올리브빛으로 칠한 벽이 둥근 천장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그 아래 빨간 의자 하나와 분홍·노랑 줄무늬 펜던트가 놓였어요. 창으로 드는 빛만으로도 색이 충분히 말을 거는 자리예요.
단기 임대용으로 잘게 쪼개져 있던 브루클린의 오래된 브라운스톤이에요. 원래의 장식은 대부분 사라진 상태였는데, 자녀를 독립시킨 부부가 이 집을 사서 바커 아키텍처 오피스와 함께 다시 고쳤어요. 현관은 짙은 올리브색 문, 그 안은 테라코타로 두른 전실, 가운데 계단은 노란색에 빨간 러너를 깔았어요.
주방은 아일랜드를 없애고 벽을 따라 수납을 둘렀어요. 화이트오크 캐비닛과 소프스톤 상판 위로 결이 흐르는 라일락빛 대리석이 이어지고, 한가운데에는 프랑스에서 구한 빈티지 알루미늄 펜던트 한 쌍이 식탁을 비춥니다.